[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비틀스가 사랑을 담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여러분들에게 선사합니다."
비틀스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12시1분(각 국 현지시간)부터 9개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업체를 통해 음원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틀스의 곡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배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스포티파이 등의 경우 무료 버전에서도 비틀스의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비틀스의 디지털 음원은 2010년 애플 아이튠스를 통해 MP3로 배포되기 전까지 LP, 테이프, CD 등 물리적 매체로만 배포돼 왔다.
당시 애플은 비틀스의 음원을 공개한 첫 주간에만 45만개의 앨범과 200만개의 곡을 판매했다. 1960년대 전 세계를 휩쓸었던 영국의 전설적인 4인조 밴드 비틀스의 명성이 시공간을 초월해 아날로그에 이어 디지털까지 이어진 셈이다.
비틀스는 존 레넌,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 조지 해리슨이 영국 리버풀에서 1960년에 결성했으며 1970년 해체됐다. 비틀스는 영국 기준으로 스튜디오 LP 앨범 12장, EP 싱글 13장, 싱글 22장을 발매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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