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골밑을 지배한 울산 모비스가 KGC를 제압하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울산 모비스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89-66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1쿼터 클라크와 함지훈(31·198㎝)의 득점력을 앞세워 21-15로 앞섰다. 안양 KGC는 2쿼터부터 마리오 리틀(28·190㎝)의 석 점 슛 포함 연속 5득점으로 한때 27-25 턱밑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이후 모비스는 빅터와 클라크 두 외국인 선수들이 골밑을 지배하면서 2쿼터를 40-25, 열다섯 점 차로 앞섰다
전반 리바운드 숫자에서 23-17로 앞선 모비스는 3쿼터에도 빅터와 클라크를 앞세워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3쿼터 4분 24초를 남겨두고 천대현(31·193㎝)의 석 점까지 터지면서 53-33,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하지만 KGC도 3쿼터 막판 스틸(3쿼터 5스틸)과 속공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58-48로 3쿼터를 마쳤다.
한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서울 삼성을 상대로 97-69로 대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삼성의 762일 만에 6연승 도전을 저지하며 단독 2위 (22승11패)자리를 지켰다. 조 잭슨(23·180.2cm)과 제스퍼 존슨(32·198㎝)은 각각 18득점 7어시스트, 17득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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