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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마음의 소리' 1000화 소감 "생색내기 싫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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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사진=조석 페이스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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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웹툰작가 조석이 '마음의 소리' 1000화를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17일 공개된 '마음의 소리' 1000화 '기념일기' 편 끝 부분에는 팬들을 향한 조석의 마음이 담겼다.
조석은 "100화쯤 그렸을 때 어떤 동료 만화가가 '1000화까지 그리고 싶다'라고 말하는 걸 듣고 '이 자식을 그때까지 해 먹을 작정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그렇게 해먹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그런지 내심 좋으면서도 '나 천화입니다'라고 이러는 게 민망하기도 하다"며 "몇 년 그렸다, 몇 화 그렸다 생색내는 게 제일 한심한 짓 같았는데 제가 제일 그러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요즘 만화가 웃기지 않아서 좀 걱정인거 빼면 다른 문제는 없는 것 같다. 건강하다. 이게 다 여러분 덕분이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조석은 2006년부터 9년 째 웹툰 '마음의 소리'를 연재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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