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대 단장 “국방부, CRPS 장병 나 몰라라… 거짓말까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방부가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는 CRPS라는 희귀병에 걸린 장병의 치료를 가족들에게 떠넘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국방부의 거짓말 논란이 일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 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장은 자신의 SNS에 “참 기가 막힌 하루”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김 단장은 “군 복무 중이던 두 형제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라는 병에 걸렸으나 자비로 민간병원에서 시술을 받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국회 정론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CRPS는 신체의 어느 한 부분에 극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외상 등으로 손상을 입은 부위에 그 손상 정도보다 훨씬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그 통증이 지속돼 여러 가지 2차적인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알려졌다.
김 단장은 “이 기자회견이 끝나고 국방부가 사실과 다르다며 치료비를 전액 부담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확인 결과 이는 거짓말”이라며 “이미 자비로 1000만원이 넘는 액수를 부담했으며 두 형제의 어머니는 영수증과 카드 지급내역 등 증빙서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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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방부가 최소한 낯간지러운 해명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명백한 사실 자체를 부인하니 맥이 풀린다”며 “울컥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안심하고 아들을 군대에 보낼 수 있겠냐”, “대놓고 거짓말을 하다니 답답한 현실이다”, “거짓말이 너무 일반화되어있는 정부다”, “아들을 군대에 보내야하는 엄마로서 분노가 치민다”, “왜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지 안타깝다”, “군에서 군인들의 건강을 책임지지 못하고 있으니 더 이상 징병제를 유지하면 안 된다” 등의 글을 올려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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