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세계 최고급 명차와 어깨 겨룬다…내년 글로벌 2만대 목표(종합)
현대자동차는 9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황교안 국무총리 등 각계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Q900'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황교안 국무총리(우측)와 정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송화정·배경환 기자]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론칭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가 공식 출시됐다. 현대차는 EQ900의 내년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잡았다.
현대차는 9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회사 주요 관계자와 황교안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Q900'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EQ900는 세계 시장을 목표로 야심차게 개발한 최첨단 프리미엄 세단"이라며 "그 동안 축적해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하고 최고의 성능과 품질 관리로 탄생시킨 EQ900는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이번 신차 출시를 계기로 브랜드 가치를 혁신적으로 높이고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더욱 우수한 품질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국내 투자와 고용을 지속 확대해 국가경제 발전에도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축사를 통해 "현대차의 새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첫 번째 모델로 전 세계 고급 승용차 시장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의 첨단 기술력와 우수한 디자인을 토대로 세계 명차들과 경쟁하며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시 행사에는 황 총리를 비롯해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 회장은 밝은 모습으로 40여분간 서서 귀빈들을 맞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들도 EQ900에 대해 세계 명차와 겨룰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며 기대를 표했다. 김용환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부회장은 "자신 있기 때문에 내놨다"면서 "아직 타 보진 않았지만 품질면에서 매우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윤여철 노무담당 현대차 부회장은 "지금까지 현대차가 만든 차 중 단연 최고의 작품"이라며 "점수를 매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은 "BMW보다 한단계 진보된 디자인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Q900은 202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로 출시되는 총 6종의 라인업 중 최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럭셔리 세단이다. 사전 계약만 1만700여대를 기록하며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EQ900의 판매가격은 3.8 GDi 모델이 7300만원~1억700만원이며, 3.3 터보 GDi 모델은 7700만원~1억1100만원, 5.0 GDi 모델은 1억1700만원이다. (개소세 5% 적용 기준, 2016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중 미국, 중동 등 글로벌 주요 지역 및 국가에 EQ900(해외명 G90)를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고급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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