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 대표 "'리니지'와 함께 더 큰 여행을 준비할 것"
'리니지' 모바일 게임 2종 및 캐릭터 상품 출시
온라인 '리니지' 이용자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엔씨소프트가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캐릭터 상품, 웹툰 등을 출시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열린 리니지 17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한 기기에서 여러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에 이미 진입했다"며 "'리니지'를 모바일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게임 '리니지'는 엔씨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들어 준 대표 게임이다. 이번 3분기 '리니지'는 782억원의 매출을 기록, 17년이 지난 지금도 매출 중 가장 큰 비중(40%)을 차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리니지'를 1977년 발사된 우주 탐사선 '보이저1호'와 비교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당시 보이저 1호가 발사될 때만 해도 목성 탐사가 주목적이었지만 현재는 그것을 넘어 끊임없는 도전을 하고 있다"며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벗어나 새로운 여정에 진입한 것처럼 리니지도 더 큰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엔씨는 그 첫 발로 리니지 모바일 게임을 소개했다.
게임을 즐기는 형태가 PC에서 모바일로 변화된 상황에 대응해 엔씨는 '프로젝트 L'과 '프로젝트 RK' 등 2개의 모바일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프로젝트 L'은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그대로 모바일 환경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담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내년 상반기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 RK'는 리니지의 세계관을 활용해 새로운 스토리를 재창조한 게임이다. '리니지' 속 소환수가 아군이 돼 게임이 진행된다. 게임은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또 게임 플레이를 돕는 서포트 앱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앱에서는 게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게임 내 채팅 기능도 포함했다.
이밖에 엔씨는 게임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리니지'를 활용한 콘텐츠를 내놓을 계획이다. 우선 리니지의 각종 캐릭터를 활용한 피규어를 16일 출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영화, 애니메이션, 웹툰 등의 상품을 출시한다.
또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기존 고객들을 위한 '빈티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리니지 이용자의 계정 생성 연도에 따라 게임 아이템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과거 게임의 설정을 반영한 50번째 신규 서버를 16일 추가한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별 하나를 목표로 날아갔는데 이제는 별자리를 탐험하는 여행을 할 것"이라며 "리니지를 시작으로 엔씨가 만드는 모든 콘텐츠도 IP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로 개발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엔씨소프트와의 일문일답이다.
-'프로젝트 L'은 온라인 게임 '리니지'와 연동되는 부분이 있는가?
▲모바일 게임은 별도의 서버로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PC와 다른 영역으로 진행될 것이다. 하지만 향후 PC와 연동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과금 방식과 출시되는 플랫폼은?
▲과금은 어떤 식으로 정해질 지 확정되지 않았다. 더 많은 플레이어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선보일 것이다. 플랫폼의 확장성 부분에서 고민하고 있다.
-기존 출시된 대형 모바일 RPG게임과 어떤 차별성이 있나?
▲그동안 출시된 RPG게임과 다르게 '프로젝트 L'은 MMORPG의 정통성을 담을 계획이다. 이용자들간 인터렉션을 발생할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할 계획이다.
-상반기 출시 앞둔 '프로젝트 RK'의 해외 진출은?
▲현재 5개국 언어를 탑재한 상태다. 동아시아 지역에 동시 출시될 계획이고, 중국은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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