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브랜드 공개오디션 ‘제4회 S-PARTNERS’ 펼쳐
155개 브랜드 참여, 3개월에 걸친 심사로 최종 16개 선정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알랭 드 보통의 철학이 깃든 식기 브랜드, 제작기간만 5년 걸린 블루투스 스피커, 영화제의 꽃 여배우 드레스 디자이너 출신의 신진 패션 브랜드 등 기존 백화점에서 찾아 볼 수 없던 브랜드들이 신세계백화점의 문을 두드린다.
오는 9일 신세계의 협력회사 공개모집 행사인 ‘S-PARTNERS’에서 10:1이 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16개의 우수 중소 브랜드들이 신세계 입점을 위한 최종 컨벤션을 본점 문화홀에서 펼친다.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브랜드의 백화점 판로개척을 돕고 경쟁력 있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협력회사 공개 모집에 나섰던 신세계 ‘S-PARTNERS’ 가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신세계 바이어들은 11월초부터 약 2주간에 걸쳐 155개 브랜드의 서류심사는 물론 상품력 검증을 위해 현장을 일일이 방문하는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컨벤션에 선보일 16개의 우수 브랜드를 선발했다.
이번 최종 컨벤션에는 2013년부터 2015년 올해까지 매년 청룡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종상 영화제에서 한세아, 김선영 드레스로 유명세를 떨친 이명제 디자이너가 이끄는 여성 의류 브랜드 ‘아틀리에러브’, 영화배우 진구가 웨딩반지로 선택하고 배우 한채영이 패션쇼에 착용해 인기를 끈 쥬얼리 브랜드 ‘디포이’ 등 실력파 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글로벌 디자인 리더이자 프랑스의 철학가 ‘알랭 드 보통’과 협업해 지난 청주 비엔날레에서 옻칠이라는 소재로 식기 디자인의 혁신을 이룬 문채훈 대표가 이끄는 식기 브랜드 ‘다문’, 연구개발 2년 3개월, 사운드 테스트 11개월 등 제작만 총 5년여에 걸쳐 완성도를 높인 블루투스 스피커 브랜드 ‘지미 스튜디오’ 등 그간 백화점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브랜드들이 창의적인 디자인과 각자의 개성을 뽐낼 예정이다.
올해 역시 컨벤션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 반하트 디 알바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두영’, 패션 스타일리스트 ‘서은영’, 레옹코리아 발행인 겸 대표이사이며 로피시엘 옴므코리아와 몽트르 총괄 디렉터인 ‘송은희’,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 전문대학원 디자인 경영학과 교수이자 국제 디자인 트렌드 센터장인 ‘나건’ 등 외부전문가만으로 최종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품질, 패션성, 창의성 등 종합적인 상품성을 평가하게 된다.
또한 최종 선발 후에도 해당 브랜드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패션 컨설턴트, 대학교수 등 전문가 자문단을 별도로 구성해 백화점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영업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이번 컨벤션에서 최종 선정된 10여개 브랜드는 내년 초부터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신세계 주요 점포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팝업스토어 매출, 고객 반응 등 실제 고객들의 평가를 토대로 신세계 단독매장 또는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에 정식 입점해 고객을 만나게 된다.
실제 지난 2012년 첫 번째 ‘S-PARTNERS’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소개된 생활용품 브랜드 아즈마야는 현재 신세계의 상장인 본점과 매출 1위 점포인 강남점에 단독매장을 정식으로 열고 성황리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은 “최종 컨벤션 이후에도 지속적인 육성 과정을 통해 실력파 브랜드들이 백화점 고객들에게 소개되고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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