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업계, 차별화된 배송경쟁
이마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에 올인
홈플러스, 다양한 배송시스템으로 차별화
롯데마트, 온라인전용물류센터 확대 예정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유통업체들이 급변하는 소비환경 속에서 소매시장 주도권을 가지기 위한 배송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소셜커머스에서 발발한 배송 전쟁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번진 것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유통업체는 온라인 고객 강화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저마다 차별화를 둔 배송 전략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6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보정센터’ 오픈을 통해 배송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보정센터’는 양재에서 동탄에 이르는 수도권 남부권역 이마트 15개점포에서 담당하던 온라인 배송을 전담하고 있다.
이마트는 제 2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올해초 김포에 착공했으며 내년 1월 초 오픈을 앞두고 있다. 보정센터의 2배 물량을 담당할 김포 제2온라인 전용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인천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서부권의 온라인 배송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오는 2020년까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6개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해 온라인 구매 고객 집중도가 높은 수도권 지역의 대부분을 온라인 전용센터 배송으로 전환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에 매진하고 있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퀵배송, 온라인쇼핑 당일 배송, 물류센터, 오픈마켓 전문관 오픈 등 다양한 통로의 배송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홈플러스 퀵배송은 지난 9월 강서점(강서지역)을 시작으로 10월 초 잠실점(송파, 강남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현재 2개점이 운영중이다. 구매금액 제한 없이 4000원이라는 배송비가 소요되지만 주문 후 평균 50분 내에 배송 완료되는 장점이 있어 꾸준히 이용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2년 안산점으로 시작한 온라인쇼핑 당일배송 서비스는 현재 95개 점포로 늘었으며 2014년 안성시에 위치한 ‘안성물류서비스센터’ 국내 대형마트 최대 규모의 물류 허브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홈플러스 안성물류서비스센터’는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을 중심으로 130여 개 홈플러스 매장에 상품을 공급해 기존 물류서비스센터와 함께 전국 각지에 2시간 이내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과 9월에는 각각 G마켓과 옥션에 당일배송 전문관을 오픈해 신선식품 등 3만여 개 상품 구매 및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도 각각 온라인 당일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온라인몰 재고를 독립적으로 관리하는 온라인전용물류센터를 구축해 온라인 상품 및 배송 효율화를 꾀할 계획이다.
2016년 초(2월 예정) 경기도 김포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해 수도권 11개점 권역의 물동량을 커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하루 1만 건 이상의 온라인 주문 및 배송을 처리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내년까지 수도권 내에 2호, 3호 등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프레시 '서초센터'와 '상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슈퍼는 8일 '장안센터'를 오픈했다. 이로써 롯데슈퍼는 롯데프레시센터를 도입한지 불과 1년 만에 서울 동부권 전역을 3시간 이내 배송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 및 영업규제로 대형마트가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온라인 쇼핑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온라인몰의 배송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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