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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비 17.6%↑ 역대 최대…'인천발 KTX' 사업 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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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비 2조4520억… 백령공항 건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도시재생사업 등 반영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내년도 국비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4520억원을 확보했다.

인천발 KTX 사업 등 시장 핵심공약과 지역개발사업비 확보로 내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에 따르면 2016년도 국비 예산은 2조4520억원으로 올해 2조853억원보다 17.6% 증가했다. 2014년 2조213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이후 3년 연속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별 국비 예산 분석이 완료되진 않았지만 인천시 국비 예산의 두자릿수 증가율은 전국 수위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른 광역시의 국비 예산 증가율을 보면 울산이 7.7%, 대전 6.7%, 광주가 4.5%등이다.

시는 열악한 재정상황을 감안해 당장 추진해야 할 필수 사업 중 시비 매칭 비율이 낮은 사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국비 확보를 추진했다. 이 결과 국비사업 중 국비 매칭 비율은 올해 63%에서 내년에는 69%로 높아질 전망이다.
내년도 국비사업을 종류별로 보면 신규사업은 주민편익 또는 지역개발과 직결된 핵심사업이 우선 반영됐다.

인천발 KTX 사업 35억원, 백령도 소형항공 건설 3억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15억원, 도시재생사업 15억원, 아암로 해안도로 확장공사에 30억원이 배정돼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인천발 KTX 사업은 민선6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그동안 고속철도 수혜지역에서 제외돼 있던 인천과 경기 서남부 650만 시민에게 획기적인 철도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백령도 소형항공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776억원 중 기초조사 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으로 3억원을 확보, 인천시의 섬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게 됐다.

2020년 개관 예정으로 추진되는 국립 세계문자박물관 사업은 이번 국비 확보로 전시시설, 국제회의실, 체험관 등 건축설계 용역에 들어간다.

또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1643억원, 서구∼김포 신도시간 도로건설 40억원, 서해5도 종합발전지원 64억원 등 주요 계속사업도 국비 투입으로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인천신항 항로증심 준설 공사, 영종도 2단계 준설토 투기장 호안축조 공사, 경인 아라뱃길사업, 인천보훈병원 건립 등 전액 국비사업의 지속적인 확보로 시 재정부담을 덜게 됐다.

시 관계자는 "매월 유정복 시장 주재로 국비상황 추진 보고회를 열어 국비 확보 전략을 수립하고 실·국장에게 국비확보의 책임을 주는 '목표책임제'를 운영한 점 등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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