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1970년대 정보사령부가 들어서면서 일대 지역개발을 저해하는 요인이었던 정보사 터에 대규모 공원과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서초동 1005-6번지 일대 국군정보사령부 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
위원회는 정보사령부 터 16만473㎡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이 중 개발가능한 면적 9만1757㎡에 대해 특별계획구역 지정해 개발계획 지침을 마련했다.
우선 정보사령부 입지에 따라 훼손된 절개지는 근린공원(면적 1만6413㎡)으로 복원하는 자연순응형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건축용도에서 아파트 등 주택은 불허용도로 지정하고, 예술의전당 등과 연계한 공연장 등 문화시설을 지정용도로 계획하는 등 최대한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을 통해 대규모 유휴지인 정보사 땅에 대해 선제적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효율적 토지이용을 도모하고 녹지, 문화공간 등 확보를 통해 서초 지역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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