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1~9월) 평가에서 ▲여성안전 대책 ▲여성 일자리 확대 ▲성주류화 확산 ▲보육지원 확대 ▲가족 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으며 13개 자치구를 최우수·우수·장려 자치구로 선정했다.
먼저 대상을 수상한 자치구인 관악구는 여성인구가 51%, 노인인구가 11%로 타지역에 비해 안전에 취약한 행운동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 벽화 제작·안심지도 제작·여성 폭력 예방 운동인 '행운동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
동작구는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 살피미 활동가'를 모집해 경찰서 지구대와 합동으로 3인 1조로 마을을 살피는 '동네 한바퀴' 사업을 추진했다.
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성북구는 여성 취업 확대를 위해 구가 운영하는 공공근로 사업 참여 대상 선정에 여성 세대주에 가점을 부여했다. 서대문구에서는 건강가정센터에서 '아버지 교실' 등의 남성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양성 평등의식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송파·용산·은평·금천구도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지난해 평가에서 최 하위권이었던 광진구는 올해 10계단 상승한 점을 인정받아 장려상을 수상했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자치구 여성가족 정책 평가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여성 맞춤형 특화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12월15일 개최되는 여성 공무원 역량 강화 워크숍에서 우수 사례 확산을 위한 자치구별 우수 사례 발표 프로그램도 운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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