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신입생 모집 추진…30명 규모 보건학 석사과정 운영 예정
서울시립대는 오는 2017년 보건대학원 설립을 목표로 인력확보, 교원충원 등 전반적인 내용을 논의·확정할 '보건대학원 설립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27일 밝혔다.
설립준비위는 최병호 서울시립대 교수 등 학내 전문가 3명, 김종욱·최호정 서울시의원,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된다.
설립준비위는 내년 초 교육부와 국토교통부에 보건대학원 학생 정원 사전심의를 요청하고, 각종 준비를 거쳐 2017년 3월 신입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특수대학원은 관련학과 교수의 전임교원 활용이 가능하고, 야간 직업인 재교육이 일반·전문대보다 쉬워 효과적"이라며 "정원은 타 대학의 사례와 교육부·국토부의 승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추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은 "서울시립대 보건대학원은 시 보건행정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재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시의 시립병원, 보건소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타 보건대학원과의 차별화 된 운영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공공보건학의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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