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위 야당 간사인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47명 집필진의 숫자만 공개한 상황"이라며 "집필진의 명단, 소속, 전공을 오후 회의 전까지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투명하게 공개 한다는 대국민 약속을 했다"며 집필진 명단을 제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인접학문 전문가라는 말은 (한국사)비전문가를 뜻한다"며 "집필진이 '국사정보원' 에이전트가 아니라면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유은혜 의원도 "국정교과서 찬반 의견 수렴 시 찬성 의견이 마감 날 대부분 접수됐다"며 "온 국민이 국정교과서 찬반 의견수렴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다. 의견 수렴 과정의 조작 의혹을 해소 하지 못하면 국민적 의문이 생길 것"이라고 꼬집었다.
야당 교문위원들은 "결국 정부 스스로가 깜깜이·밀실교과서 편찬을 확인해줬다"며 "국편은 공모에 선정된 집필자 수와 중·고등학교로 구분한 집필자 수를 제외하고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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