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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교통사고 사망자’ 전남도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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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호]

여수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남지역에서 5년 연속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3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 10월까지 여수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32명으로 목포 164명, 순천 167명보다 60명 이상 많았다.

올해 여수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44명으로 차량 단독사고와 보행자 사고가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특히 9월부터 12건이 집중 발생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무단횡단 등에 의한 보행자 사고가 10건으로 교통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보행자의 무단횡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단횡단이 잦은 14개소(서시장∼한재사거리 등)를 지정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또 음주운전,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여수경찰서와 여수시는 지난 20일 여수 곳곳에서 9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교통 사망사고가 많은 원인은 여수시민의 낮은 교통의식을 꼽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전국 229개 시··군구별 교통안전 의식과 운전·보행행태를 조사해 실시한 결과, 여수는 72.65로 인구 30만명 이하 52개 도시에서 41위를 기록했다.

여수는 교통약자지수에서 43위, 운전행태 30위, 교통안전지수 34위 등 전반적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같은 점수는 전국 평균보다 한참 낮은 것이다. 2013년 여수의 교통문화지수는 71.23으로 47위를 기록해 시민의 교통질서 의식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인근 광양은 50위(64.31), 순천은 36위(75.10)로 전국 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시·도별 지수에서 전남은 68.58로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여수경찰서 관계자는 “관계 기관에서 꾸준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의 교통안전의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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