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韓日中 협력체제 복원, 아세안+3에 긍정적"

[쿠알라룸푸르=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일중 3국 협력체제의 복원은 아세안+3 협력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3주 전에 서울에서는 3년 반 만에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재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제2차 동아시아비전그룹(EAVGⅡ) 후속조치 최종 보고서상의 21개 행동계획을 채택하게 되는데, 이는 동아시아 공동체 실현의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의장 성명과 함께 ‘제2차 동아시아비전그룹 후속조치 최종 보고서’, 중국 주도의 ‘지역경제 성장 및 금융안정 공동성명’이 채택될 예정인데, 이 중 ‘제2차 동아시아비전그룹 후속조치 최종 보고서’는 한국이 주도해 만들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아세안+3 조정국 자격으로 참여하는 만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 사이에 자리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