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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커 덕에 서비스업도 일자리 구하기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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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크루즈 통한 제주항 이용객 12만2000명..전년比 91.8% ↑

제주도 성산일출봉(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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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제주도 경제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효과'로 활짝 웃고 있다.

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에 입국한 중국인 수는 65만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15.6%)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이후 가장 높다.
메르스 직후인 7월 25만 5000명까지 위축됐던 중국인 입국자 수는 우려를 말끔히 씻으며 정상 추세로 복귀했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크루즈와 항구를 통한 입국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앞서 항공을 이용한 입국자 수 증가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크루즈·항구 이용자가 이를 상쇄함에 따라 향후에도 유커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0월 입국한 유커 중에서도 크루즈를 통한 제주도 항구 이용객은 12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8%나 증가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제주도의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4.9%로 전국 평균(2.8%)을 크게 웃돌며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제주도는 작년 4분기(4.6%)와 올해 1분기(6.8%), 2분기(5.9%)에 이어 4분기 연속 서비스업 성장률 1위에 올랐다.
메르스 여파로 3분기 제주도 소매판매·대형 소매점 판매는 주춤했으나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되면서 4분기부터는 다시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전국적인 구직난 속에서도 제주도는 유커 덕분에 오히려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워크넷 구인·구직 및 취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제주도는 신규 구인공고 인원이 3103명이었는데 신규 구직 건수는 2312명이었다. 박세정 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다 보니 도ㆍ소매업, 숙박ㆍ음식점업 구인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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