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발표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3년 상반기(13억달러)의 5배가 넘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특히 초기부터 공격적으로 자금을 쏟아 부었다. 인터넷 기업들의 설립 초기의 자금모집 단계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한 비율은 1분기에 78%, 2분기에 74%에 달했다. 이는 그만큼 투자자들이 기술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것임과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위험 투자에도 크게 배팅하고 있는 성향을 보여준다.
기업별로 굵직한 투자금 모집 사례도 많다. 중국 온라인 음식 배달업체 어러머(Ele.me)는 지난 8월 6억3000만달러를 조달했다. 1월 3억5000만달러 조달에 이은 것이다. 중국의 우버라 불리는 디디콰이디(滴滴快的)는 지난 7월 20억달러에 이어 9월에도 30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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