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 협동조합협의회가 이달 초 회원사 300곳을 대상으로 '농협 경제사업 확대에 따른 경영 애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4%가 "농협의 농자재 판매가 불공정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의 유통 독점으로 농약판매상 10곳 가운데 9곳 정도가 매출 감소로 고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응답자 86.7%가 지난 5년간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는데 평균 매출액이 해당 기간동안 37.6%나 떨어졌다.
농협의 농자재사업 확대가 지속될 경우 농약판매상 57.7%가 "5년 이내에 사업을 접어야할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판매상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는 응답자 55.3%가 "농협 경제사업에 대한 공정거래법 적용"을 첫 손에 꼽았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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