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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4社, 올 겨울 1500원짜리 '짬뽕라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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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에 이어 짬뽕까지…오뚜기, 팔도, 농심, 삼양 모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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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상반기 짜장라면이 국내 라면시장을 휩쓴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짬뽕라면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업계마다 특색 있는 맛을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베스트셀러 자리를 넘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와 팔도에 이어 농심 과 삼양식품도 짬뽕라면을 출시했다.
농심은 이날 정통 중화풍 고급 짬뽕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한 '농심 맛짬뽕' 선보였다.

농심은 중화풍 고급짬뽕의 맛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면발 개발에 주력해 국내 최초 '3㎜ 굴곡면'을 내놨다.

농심 맛짬뽕의 면발에는 홈이 파여 있으며, 굴곡 형태의 면 단면 사이로 얼큰하고 진한 짬뽕 국물이 잘 배어들어 프리미엄 짬뽕의 맛과 풍미가 극대화되도록 했다. 또한 수제면과 같은 탱탱한 식감도 느낄 수 있다.
맛짬뽕의 또 한 가지 특징은 정통 중국집의 불 맛이다. 중화요리용 팬인 웍(wok)의 원리를 이용한 고온쿠커로 200℃ 이상의 온도에서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를 볶아 불 맛을 낸 후 각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해 분말화 했다.

또한 분말스프 외에도 야채볶음풍미유를 추가했다. 야채볶음풍미유는 5분간 면을 조리한 후 마지막에 넣는 별첨으로 짬뽕의 풍미와 불 맛을 한층 더해 중화풍 고급짬뽕의 맛을 구현하는 역할을 한다.

농심 맛짬뽕의 가격은 유통채널별로 상이하며 1200~1500원(130g)이다.

삼양식품도 프리미엄 짬뽕라면 '갓짬뽕'을 출시, 17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가격은 1500원(120g)이다.

갓짬뽕은 쫄깃하고 굵직한 면발에 전국 맛집 짬뽕 레시피인 돼지뼈 육수와 해산물로 차별화된 짬뽕 국물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오징어, 다시마, 건미역, 목이버섯, 청경채 등 10가지 풍성한 후레이크와 특제 짬뽕조미유를 별첨하여 진한 불 맛을 더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유행에 민감한 식품 시장에서 단기간 인기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는 짬뽕라면 개발에 각별한 힘을 쏟았다"며 "갓짬뽕 네이밍처럼 최고의 짬뽕라면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짬봉라면은 오뚜기가 가장 먼저 치고 나왔다. 오뚜기는 지난달 일반 중국집 짬뽕맛과 비슷한 '진짬뽕'을 선보였다.

진짬뽕은 기존 라면 제품보다 두껍고 넓은 면(3㎜)을 사용해 쫄깃하고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운 중화면 특유의 맛을 살렸다. 오징어, 게맛살, 청경채 등 총 8종으로 구성된 풍부한 건더기가 짬뽕 맛을 살린다. 원료 건조 과정 없는 액상 그대로의 짬뽕소스를 사용해 더욱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풀무원도 자연은맛있다 시리즈 신제품으로 꽃새우 3마리를 통째로 갈아 만든 '꽃새우짬뽕'을 내놨고,

이어 팔도도 30년 액상스프 노하우로 만든 프리미엄 짬뽕라면 '팔도불짬뽕'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원물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액상스프를 사용, 사골육수에 해물이 어우러져 진한 짬뽕 국물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면발은 양파농축액을 사용해 짬뽕국물과의 어울림을 좋게 했으며, 굵은 면발(2.5mm)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강화했다. 팔도불짬뽕의 가격은 1500원(139g)이다.

업계 관계자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오면서 굵은 면발의 매콤한 짬뽕라면이 인기"라며 "며 "올 겨울 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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