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해외 주요 철강업체들의 실적은 국내 철강사들과 마찬가지로 부진했다. 이는 자국 수요 부진과 중국의 공급과잉에 따른 철강 판매량 감소와 철강가격 약세가 공통적 배경이었다.
미국 1위인 US스틸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8억3000만달러, 영업손익 1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
일본 1위인 신일본제철주금의 3분기 실적 역시 매출액 101억7500만달러,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8% 감소한 3억7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바오스틸의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73% 줄어든 1억2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신일본제철주금과 바오스틸 모두 자국 내 수요역성장과 중국의 공급과잉, 저가 수출의영향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이어 "따라서 공격적인 영업보다는 비용절감에 주력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철강업체들도 주가 상승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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