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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보유한 서울땅 작년보다 5.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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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용산 거래건수 많아 … 중국인 매입건수 56%↑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지난 일년간 외국인들이 사들이 서울시내 토지규모가 5%이 토지 취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김기대 서울시의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성동3)이 서울시로부터 입수해 공개한 '서울시 외국인 토지취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서울시내 외국인의 토지 취득(보유)은 총 2만6724건으로 집계됐다. 보유면적으로는 약 275만㎡,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10조16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거래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했고, 보유면적 역시 5.1% 늘어났다.

자치구별로 보면 외국인의 토지거래 건수는 강남구가 3060건, 서초구가 2314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용산구 2304건, 마포구 2035건 등의 순이었다. 토지 규모별로는 용산구 22만2044㎡, 서초구 37만8751㎡, 강남구 18만6387㎡ 순이었다.
김 의원은 "외국인들의 부동산 거래가 주로 강남·서초, 용산·마포, 영등포구에서 많이 이뤄지는 것은 서울시의 현 개발 현황과 향후의 개발 잠재력, 토지 가치가 외국인의 토지 거래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의 토지거래가 총 거래건수 2만6724건 중 1만3483건으로 절반 이상(50.5%)을 차지했고, 이어 중국인이 3104건(11.6%)이었다. 중국인들의 토지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8%나 급증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외국인이 토지거래 신고 등 '외국인 토지법'을 위반해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은 건수는 802건이며, 부과금액은 약 3억원으로 나타났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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