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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동양네트웍스, 임시주총서 경영권 방어 성공(종합)

최종수정 2015.10.30 11:03 기사입력 2015.10.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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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네트웍스 임시주주총회

동양네트웍스 임시주주총회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이엠앤아이 비케이탑스 가 30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동양네트웍스가 추천한 4인의 등기이사가 모두 선임되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동양네트웍스 인수합병(M&A)에 나선 SGA 측 추천 김병천 SGA 시스템즈 대표 사내이사 선임건은 상정조차 못하고 폐기됐다. 경영권 방어 백기사로 나선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 등 동양네트웍스 추천 비상무이사 4명이 모두 선임되면서 사내이사 충족 규정인 7명을 모두 채웠기 때문이다.
동양네트웍스는 30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중간배당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과 이사선임 건 등 2개 의안을 위해 열렸다. 이날 출석한 주식수는 전체 의결권이 있는 주식 3023만6275주 가운데 69%인 2081만7465주였다.

주총장을 꽉채운 주주들의 관심사는 모두 이사선임에 쏠려있었다. 위임장 확인 등을 위해 원래 개최 예정 시간인 9시보다 30분 늦은 9시30분부터 주주총회가 시작됐다. 1호의안이 이의없이 바로 통과된 이후 이사선임을 위해 표결에 들어갔다.

비상무이사 선임건 중 이기태 현 KJ프리텍 사내이사는 출석 주식 중 63.01%의 찬성표를 얻었다. 권희민 서울대 교수는 59.03%, 임종건 전 서울경제신문 부회장은 66.68%, 김이환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65.11%를 얻어 모두 출석 주식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동양네트웍스의 최대주주인 SGA 측이 제안한 김병천 SGA시스템즈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자동 폐기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기존 이사회 구성원 6명 중 3명(정재훈·박광석·이창재 이사)이 사임했고, 새로 4명의 이사가 선임됐다. 정관 명시된 이사회 정원 7명이 만석이 되면서 김병천 대표의 사내선임안은 상정도 못된 것이다.

하지만 동양네트웍스 측은 SGA가 여전히 최대주주인만큼 안심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SGA는 계열사인 티엘얼라이언스, SGA시스템즈 등과 함께 동양네트웍스 지분 26.54%를 보유하고 있다. 동양네트웍스와 경영권 방어에 나선 KJ프리텍은 2대주주로 15.17% 지분을 보유 중이다.

김형겸 동양 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결과로 KJ프리텍이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한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앞으로 이번 표결처럼 정성적 방법을 통해 경영권을 방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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