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안민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오후 예결위에서 "국가 기밀 사항이 아니라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관련 공문 제출을 요구한다"며 "교육부가 기재부에 요청했던 공문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오전 10시까지 자료 제출을 요구한다"며 "오후 (예결위) 일정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비비 자료 제출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뒤이은 질의 응답과정에서 "이 정부 뿐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 정부 등 역대 정부 가운데 한번도 (그런 일(예비비 지출 관련 자료를 당해년도에 제출한 일)이 없었다"며 "예비비 총액 편성 취지와 행정부 재량이 현저하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그런 부분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비비 관련 내역을 당해연도에 제출한 전례가 없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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