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민속예술축제 10월 30일 ~ 11월 1일까지 해남서 개최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남도의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만추의 계절, 전남도민들의 민속예술 큰잔치가 땅끝 해남에서 열린다.
1966년 ‘남도문화제’로 출발한 전남민속예술축제는 전남도 내 향토 민속예술을 발굴 ·전승하고, 도내 각 지역의 문화를 교류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남도 22개 시·군에서 농악 20팀, 민요 6팀, 민속놀이 11팀 등 총 37개 팀 1,4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개막일인 30일은 일반부 경연으로 장성군 ‘드들방아’를 비롯한 12개 출연팀이 공연을 펼치고, 31일에는 완도군의 ‘나무구세’등 일반부 8개와 청소년부 9개 팀, 31일엔 청소년부 8개 출연팀이 시 ·군 경연을 펼친다.
대상을 수상한 일반부와 청소년부 팀은 내년 개최되는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도 대표로 출전해 전국에 남도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하게 된다.
해남군은 축제 기간 동안 특산품 전시 ? 판매장과 먹거리장터를 운영하고 숲속 힐링 음악회 등 문화행사도 개최해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행사가 열리는 두륜산도립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우리가락의 향연과 함께 오색으로 물든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반세기를 넘게 전남의 대표 민속축제로 자리잡아 온 전남민속예술축제에서 올해에도 좋은 공연들이 많이 나와 새로운 문화예술자원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두륜산의 단풍과 어우러진 우리가락의 즐거움이 특별한 가을 나들이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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