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교육위, 교육공무직원 관련 정책 토론회 개최

교육공무직원 현황과 대책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26일 오후 2시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개최됐다.

"김옥기 의원, ‘비정규직 차별 없는 학교 실현 위해 온 힘 다할 것"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교육공무직원 현황과 대책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26일 오후 2시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중 가장 많은 비정규직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 교육공무직원에 대한 현황을 진단하고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발제는 김옥기 의원(나주2, 교육위원회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전남과학고등학교 임진아 교무행정사, 장성백암중학교 김용대 교장,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전남지부 신연순 정책국장, 전라남도교육청 학교인력담당 강동식 사무관의 참여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연구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옥기 의원은 ‘교육공무직원 현황과 대책’이라는 제목으로 학교현장의 차별과 고용불안에 대한 교육공무직원들의 목소리 증언, 교육공무직원의 개요, 처우개선 경과, 주요 쟁점사항을 분석 소개하고, 입법대안과 정책방안 마련 등 앞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김 의원은 “우리사회의 노동시장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일부 학교의 교육공무직원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는 학교현장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평등의 가치를 가르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비정규직 차별 없는 학교와 사회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역설했다.

특히, 김 탁 위원장은“노동의 가치는 누구에게나 중요한 것인데 학교라는 배움의 공간에서 비정규직을 홀대한다면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지는 자명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교육활동에 헌신해 주시는 교육공무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자긍심과 긍지를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해 갈 수 있도록 이후에도 우리 교육위원회는 다양한 지혜를 얻기 위한 노력들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남도의회 교육위원, 교육지원청 교육공무직원 관계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