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배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사 교장으로 재임 하던 시절 육사에 입교한 신입 생도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주적은 누구인가'라는 설문을 실시했다"며 "미국 34% 북한 33%, 일본, 중국 순으로 답변한 결과를 확인했다. 충격적 답변의 원인이 중고등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배웠기 때문이라는 것에 더욱 충격을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신안보세대'로 불리는 애국적 젊은이들은 북한의 천안함, 연평도 도발을 체험한 세대이며, 역사교육을 바로잡으려는 국민적 여망이 반영된 결과"라며 "확고한 역사의식과 국가관은 정신전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 총동창회장은 국회의원들에게 ▲해석을 둘러싼 논란을 증폭 시키지 말고 ▲사실에 근거한 정론을 제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민주적 기본질서를 준수 ▲ 한국사 바로 세우기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육사 총동창회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에 대해 ▲사실에 기초하여 균형감있는 집필 ▲국민적 공감대가 반영되도록 제도화 ▲육사 총동창회는 한국사 국정교과서 편찬 지지 등을 주장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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