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런 제임스, '밥 말리 암살미수' 다룬 책으로 만 부커상 수상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자메이카 출신 소설가 말런 제임스가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만 부커상을 수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등 주요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제임스가 소설 '일곱 가지 살인에 대한 간략한 역사(A Brief History of Seven Killings)'로 만 부커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심사위원장인 마이클 우드는 "범죄의 세계를 넘어 우리가 거의 알지 못했던 최근의 역사 속으로 우리를 깊숙이 안내하는 소설"이라며 "우리 시대 고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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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686쪽 분량으로, 갱 단원, 정치인, 암살자,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등의 다양한 화자를 등장시켜 자메이카의 정치 폭력과 1980년대 미국의 마약 실태, 1976년 밥 말리 암살미수 사건 등을 다루고 있다.
부커상은 1969년 처음 제정되었으며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2002년부터 금융서비스회사 만 그룹의 후원을 받으며 만 부커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동안 영연방 작가들에게만 시상하다 지난해부터 모든 국적의 작가에게로 문호를 넓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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