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코스닥시장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금융투자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13년 박 대통령의 방미 때 투자 유치로 이른바 '박근혜 테마주'로 묶인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서 코스닥지수가 최고점을 갈아치웠던 적이 있어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01포인트(0.3%) 내린 672.96으로 마감했다. 지난 6일부터 나흘째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7월20일 종가 기준 782.64까지 치솟다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과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파문' 등의 여파로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8월18일 700선이 붕괴된 뒤론 박스권에 갇혀 좀처럼 날개를 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이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오르면서 코스닥 기업에 호재가 생길 것으로 점쳐진다. 박 대통령은 2013년 5월 취임 후 처음 미국을 찾았을 당시 '세일즈 외교'를 통해 보잉 등 7개 미국 기업으로부터 3억8000만달러(약 436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이 투자 유치 소식이 알려진 직후 아가방컴퍼니 아가방컴퍼니 close 증권정보 013990 KOSDAQ 현재가 5,260 전일대비 110 등락률 -2.05% 거래량 286,836 전일가 5,37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조기대선 기대감에 취업·출산 관련주 '훨훨' 코스피, 2년5개월만에 장중 2800선 돌파 [특징주]윤 대통령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 엔젤산업 관련주 급등 EG EG close 증권정보 037370 KOSDAQ 현재가 5,640 전일대비 150 등락률 +2.73% 거래량 85,100 전일가 5,49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美 희토류 재고 2개월치" 보도에…관련주 강세 [특징주]'中 대일 수출 금지'에 韓 희토류 관련주 급등 [특징주]EG, 국내 배터리 3사 LFP양산 준비…필수소재 세계 점유율 1위 부각↑ , 메디앙스 메디앙스 close 증권정보 014100 KOSDAQ 현재가 1,768 전일대비 26 등락률 -1.45% 거래량 11,611 전일가 1,794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조기대선 기대감에 취업·출산 관련주 '훨훨' [특징주]윤 대통령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 엔젤산업 관련주 급등 메디앙스, 1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등 주로 코스닥 종목이 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당시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던 한국콜마 한국콜마 close 증권정보 161890 KOSPI 현재가 88,7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0.89% 거래량 325,146 전일가 89,5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콜마그룹, 자산 5조 돌파… 화장품 ODM 첫 대기업집단 비수기 깨고 역대급 실적…K-뷰티, 1분기 날았다 [클릭 e종목]"올해 2분기 실적이 기대된다…한국콜마, 목표가 ↑" 티케이케미칼 티케이케미칼 close 증권정보 104480 KOSDAQ 현재가 2,740 전일대비 190 등락률 +7.45% 거래량 9,720,078 전일가 2,55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외인 매도 폭탄에 2400선으로…코스닥 2%↓ [특징주]우오현 회장, 트럼프 취임식 초청 예상에…SM그룹株 급등 티케이케미칼, 이엔에이치 흡수합병 , KG케미칼 KG케미칼 close 증권정보 001390 KOSPI 현재가 7,070 전일대비 710 등락률 +11.16% 거래량 6,762,066 전일가 6,36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중국 요소수 통관 보류 소식에 KG케미칼 11% 이상 급등 [특징주]中 요소 수출 중단 보도에 롯데정밀화학 등 관련주 급등 KG케미칼, 1Q 영업익 1242억…전년 대비 6.5%↓ 등도 주가가 올랐다. 박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미 경제사절단에 정보기술(IT)과 정보보안, 보건의료ㆍ바이오 분야 등 164개 기업을 포함시켰다. 2013년 방미 때보다 참여 기업이 3배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이 중 중소ㆍ중견기업이 84%를 차지한다.

지난 8일엔 박 대통령의 중국 투자 발언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국적주가 급등하기도 했다. 웨이포트는 상한가로 마감했으며 차이나그레이트(7.21%)와 에스앤씨엔진그룹(5.01%), 이스트아시아홀딩스(4.29%) 등이 동반 상승했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가 국내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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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투자를 이끌어내거나 관련 발언이 나오면 주식시장은 반응하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그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로 장기간 이어질지 등을 잘 따져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오전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43포인트(0.21%) 오른 674.3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5거래일 만의 오름세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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