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코스닥시장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금융투자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13년 박 대통령의 방미 때 투자 유치로 이른바 '박근혜 테마주'로 묶인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서 코스닥지수가 최고점을 갈아치웠던 적이 있어서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미 경제사절단에 정보기술(IT)과 정보보안, 보건의료ㆍ바이오 분야 등 164개 기업을 포함시켰다. 2013년 방미 때보다 참여 기업이 3배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이 중 중소ㆍ중견기업이 84%를 차지한다.
지난 8일엔 박 대통령의 중국 투자 발언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국적주가 급등하기도 했다. 웨이포트는 상한가로 마감했으며 차이나그레이트(7.21%)와 에스앤씨엔진그룹(5.01%), 이스트아시아홀딩스(4.29%) 등이 동반 상승했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가 국내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투자를 이끌어내거나 관련 발언이 나오면 주식시장은 반응하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그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로 장기간 이어질지 등을 잘 따져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오전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43포인트(0.21%) 오른 674.3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5거래일 만의 오름세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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