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럽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순정 부품에 대한 수요 증가할 전망"이라며 "원화 약세로 인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고 북미 A/S 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장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현대모비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623억원, 6118억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은 현대기아차의 3분기 중국 신차 판매가 부진하면서 모듈 매출액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의 3분기 중국 공장 출고판매 대수는 30만7000대로 지난해 같은 분기(40만8000대)와 비교해 24.7%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생산량 감소로 동사의 중국 모듈 매출액도 동반 감소할 전망"이라며 "다만 8월이후 완성차의 가격 인하로 판매 감소폭이 축소됐고 중국 정부의 소비세 인하로 시장 회복이예상되고 있어 3분기를 저점으로 중국 출고 판매는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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