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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없던 스무디킹, 정용진 매직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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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스무디킹코리아 지분인수 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스무디킹이 신세계푸드를 등에 업고 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근 한식부페 '올반', 수제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 등을 필두로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는 신세계푸드는 스무디킹 인수를 통해 외식 브랜드를 다각화하는 모양새다.
신세계푸드의 스무디킹코리아 인수가 주목되는 이유는 올 들어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올 상반기 매출 4315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6%, 영업이익은 229.5% 증가했다.

특히 외식사업부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전체 매출 가운데 외식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0.8%, 2014년 16.5%, 올 상반기 35.9%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신세계푸드에서 생산하는 자체 브랜드 ‘피코크’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본인의 개인 SNS에 제품을 직접 소개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신세계푸드는 스무디킹코리아를 180억여원에 인수했다. 스무디킹코리아가 국내사업을 물적 분할하면 신세계푸드가 해당 회사의 지분 100%를 소유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직영 34개점과 가맹 71개점 포함 국내 105개 전 점포가 인수 대상이며 향후 외식 및 식품음료산업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대한 사업권도 포함됐다.

신세계푸드는 이번 지분인수 계약 내용에 스무디킹의 기존 및 신규 제품에 대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베트남 수출을 포함한 다양한 판매채널까지 유통할 수 있는 독점적 소매 판매권(Retail Rights) 확보를 포함하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에브리데이, 위드미 등 신세계그룹의 폭넓은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존 스무디킹 브랜드 콘셉트에 충실한 기능성 건강음료는 물론 신세계푸드가 직수입하는 다양한 과일군을 활용한 주스류 개발 등 상품군 다변화와 함께 신세계푸드가 보유한 외식 및 베이커리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사업성을 강화한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 모델을 개발하고 수익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세계푸드는 개발된 상품을 스무디킹 브랜드로 제품화해 음료 제조 및 유통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고 국내 사업을 교두보로 베트남 시장 진출까지 추진하는 등 글로벌 종합식품회사로서의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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