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애플·구글과 삼각구도" MS, 모바일 기기강화 이유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MS, 첫 랩탑 출시…태블릿·폰·홀로렌즈까지 하드웨어 강화
구글·애플과 삼각구도 형성…랩탑과 태블릿 경계 넘나드는 제품 출시


MS가 처음 선보인 랩탑 '서피스 북'

MS가 처음 선보인 랩탑 '서피스 북'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첫 번째 랩탑 '서피스북'을 비롯해 태블릿, 스마트폰, 스마트밴드까지 몽땅 내놨다. 운영체제(OS) 강자로 군림했던 MS가 하드웨어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구글과 삼각구도를 이루며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측면에서 모두 목소리를 키우기 위한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6일(현지시간) MS는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랩탑 '서피스북' ▲태블릿 '서피스 프로 4' ▲스마트폰 '루미아' 3종 ▲스마트밴드 'MS 밴드2'를 모두 공개했다.

테리 마이어슨 MS 부사장은 "MS의 목적은 하드웨어를 창조하고, 카테고리를 재편하는 것"이라며 "서피스는 랩탑을 대체하고, 홀로렌즈는 가상현실의 유일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회장은 운영체제 윈도우 10을 발표하면서 전세계 10억대 기기로 확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윈도우 10을 지원하는 하드웨어 라인업을 확대해 MS의 OS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MS는 2012년 태블릿 서피스를 처음 출시했고 최근 3년간 하드웨어 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MS의 첫번째 랩탑인 '서피스 북'은 태블릿처럼 키보드를 떼어서 사용할 수 있다. 터치도 가능하며 펜으로도 작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피스 북은 13.5인치 화면이며 저사양 모델과 고사양 모델로 각각 나누어 출시된다. 가격은 1499~2699달러다. 애플의 맥북보다는 조금 더 비싼 가격이다.

서피스 북 저사양 모델은 인텔 코어 i5, 램 8GB, SSD 128GB, 인텔 HD 520 그래픽스를 적용했고, 가격은 1499달러(한화 약 174만원)다. 고사양 모델은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엔비디아 지포스를 적용했고 가격은 2699달러(한화 약 313만원)다.

MS의 새 태블릿 '서피스 프로 4'

MS의 새 태블릿 '서피스 프로 4'

원본보기 아이콘


MS는 태블릿 '서피스 프로 4'도 출시했다. 전작 대비 더 얇고 가벼워졌다. 전작(12인치)보다 조금 커진 12.3인치로 출시되며 가격은 899~2199달러다. 서피스 프로 4는 인텔 코어 M3, 램 4GB, SSD 128GB 등 최저 사양 모델은 899달러(한화 약 104만원),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등 최고 사양 모델은 2199달러(한화 약 255만원)다. 서피스 북과 서피스 프로 4는 오는 26일 출시된다.

윈도우 10을 탑재한 첫 루미아 시리즈도 베일을 벗었다. MS는 프리미엄 모델인 루미아 950과 950XL, 보급형 모델 루미아 550을 모두 공개했다. 루미아 950은 5.2인치, 루미아 950XL은 5.7인치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적자를 면치 못했던 MS가 윈도우 10용 스마트폰으로 OS의 한계를 뛰어넘을 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려있다.

MS는 웨어러블 기기 'MS 밴드2'도 공개했다. 밴드2는 스마트워치와 밴드를 결합한 형태로 팔목에 차고 운동량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손목 형태에 맞게 휘는 화면을 적용했고, 스크래치를 방지하는 소재로 제작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윈도우폰과 모두 연동되며 메시지나 전화, 이메일, 앱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249달러다.

증강현실 기기 '홀로렌즈'는 내년 1분기 개발자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홀로렌즈는 현실공간에 가상의 이미지를 덧입혀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기기다. MS는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에게만 예약을 받을 계획이며, 3000달러에 판매한다.

루미아 950과 루미아 950XL

루미아 950과 루미아 950XL

원본보기 아이콘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