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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도에 원전 수출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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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이 원자력발전소 등 원전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협정을 인도와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 등 외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12월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원자력 관련 기술 수출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신문은 이번 협정의 핵심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돼있지 않은 인도에 일본의 핵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NPT에 가입된 일본은 원자력 발전 관련 기기와 기술을 수출할 경우 사전에 상대국과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일본과 인도는 핵 물질 및 원자력 관련 기술의 군사 전용을 막기 위한 법적 틀 안에서 '핵기술에 대해 NPT 회원국과 같은 수준으로 철저히 관리한다'는 내용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증설이 어려워지자 수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신흥국과의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 기업 중에서는 히타치와 도시바 산하의 미국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가 원전 수출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인도 원전 시장은 40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인도는 전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2032년까지 원전 40기를 신설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중 30기는 이미 미국과 프랑스가 수주를 따냈고 나머지 10기를 두고 일본, 중국, 한국 등이 경쟁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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