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개진 창구 구성 합의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자용 대우증권 노조위원장은 최근 이대현 산업은행 부행장 및 매각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매각 관련 의견 개진 창구 구성 및 운영에 합의했다.
대우증권 노조 관계자는 "이번 창구를 통해 직원들의 고용 안정 및 매각 시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의사 개진 활동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를 중심으로 대우증권 직원들은 종업원 지주회사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전략적투자자들과 접촉해 대우증권 공동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대우증권 노조가 종업원 지주회사 방안을 들고 나온 것은 매각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카드로 해석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4일 대우증권 매각 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과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을 선정했다. 법률 자문은 법무법인 광장, 회계 자문은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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