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범 LG전자 전무

[아시아경제 올란도=김근철 특파원] “중남미 경제 상황은 지금 어려움이 크지만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워 얼마든지 한국 제품의 영역을 더 넓힐 수 있습니다”.


LG전자 중남미 지역대표인 변창범 전무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란도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중남미 지역 가전 거래선및 언론 초청 신제품및 전략 발표회인 LG 이노페스트 라틴아메리카 행사 이후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변 전무는 “ 중남미 지역 매출은 10년동안 15% 이상 꾸준히 이어졌고 다른 어떤 지역보다 성장률이 높지만 5~6년에 한번씩 정치·경제적 어려움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변 전무는 “최근 공을 들인 브라질 시장만해도 2억 인구의 상위 20%인 4000만명 정도의 소득 수준은 한국과 맞먹는 수준”이라면서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어서 수요를 창출한다는 회사 전략에 따라 프리미엄 가전을 내세워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 공장 설립 등을 통해 시장 개척에 공을 들였지만 헤알화 폭락과 정정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수년내 다시 회복될 때를 대비해 계속 시장 공략을 해가야 꾸준히 중남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변 전무는 “최근 중국 리커창 총리등이 안데스 산맥을 가로질러 브라질과 페루를 연결하는 대규모 철도 건설 사업 지원을 약속하는 등 중국은 중남미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결국 이런 대규모 건설 사업을 중국 회사가 맡아서 하게 되면서 중국 자본들이 중남미 국가에 깊숙히 침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한국 제품들이 중남미 가전 시장의 60%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지만 앞으로 중국이 가장 경계해야할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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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전무는 “중국 제품들이 저가를 이용해 휴대폰 등에서는 급성장을 하고 있지만 아직 고급 가전 제품 시장에선 자리를 못 잡고 있다”면서 “결국 프리미엄 가전 집중 공략을 통해 앞서나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 해외영업 그룹장 박재유 전무는 “환율을 둘러싼 어려움과 중국 등의 도전,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을 위해선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이를 통한 원가 혁신도 절실해졌다”면서 “최근 LG 전자가 개발한 냉장고 리니어 인버터 컴프레서나 세탁기의 디렉트 드라이브 모터 등의 확대 적용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란도(미국)=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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