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용 'MS 오피스 2016'을 전세계에 동시 출시했다.
MS는 오피스 2016에서 공동 작업에 적합한 기능들을 대거 선보였다. 실시간으로 문서를 작성해 공유할 수 있는 '공동 편집' 기능을 비롯해 팀 구성원끼리 정보와 자료를 한 곳에 모아 소통할 수 있는 '오피스 365 그룹', 문서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온라인으로 연결한 스카이프를 활용할 수 있는 '스카이프 상태 정보 연동' 기능 등이 추가됐다.
이밖에도 문서 작업중 웹 검색이 필요할 때 웹페이지를 따로 열지 않고 문서 창 안에서 바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스마트 룩업(Smart Lookup)'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어떤 디바이스에서 어떤 형태의 오피스로 작업하든지 상관 없이 문서 내 가장 최근에 작업한 위치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최근 사용한 문서 목록' 기능도 추가됐다.
새 오피스는 윈도우 10에 가장 최적화돼있다. 윈도우 헬로우(Windows Hello) 생체인식 로그인을 활용하면 오피스365 와 윈도우 10에 통합 로그인이 가능하다. 또한 윈도우 10용 오피스 모바일 앱은 이동 중에서도 문서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윈도우 10 컨티뉴엄(Continuum)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개인 비서인 코타나(Cortana) 역시 오피스 365와 연동된다.
오피스 2016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오피스 365를 이용하면 항상 최신 버전의 오피스 앱을 여러 대의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피스 365 구독자는 23일부터 오피스 2016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자동 업데이트는 다음 달부터 일반 소비자와 중소기업 구독자를 대상으로 먼저 진행된다. 기업 고객은 내년 초부터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이전에 비해 업무 환경이나 업무 방식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화하고 있다"며 "MS는 혁신을 통해 기존 개별적인 생산성 앱들로 구성되었던 오피스를 새롭게 연동시켜 현재 변화된 업무나 협업 환경에 걸맞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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