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뛰는 기업]LG화학, R&D 확대해 전지·신소재 발굴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LG화학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미래 사업에 집중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우선 석유화학사업본부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글로벌 저성장 고착화, 중국 자급률 증가, 셰일가스 공세 등에 정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전략에 따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고흡수성 수지(SAP), 합성고무 등의 기술 기반 사업 분야를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LG화학은 올해 석유화학 분야 연구개발(R&D)에 12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에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소재 사업 발굴 및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수처리 필터 전문업체인 미국 나노H2O 인수와 탄소나노튜브,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등의 신소재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신성장동력인 전지사업본부는 전기차용 전지 성능과 가격 우위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소형전지는 슬림형 노트북,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폴리머 전지와 차세대 전지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현재 중국 남경에 연간 10만대 이상에 공급이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 이후 제품을 본격 양산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LG화학은 글로벌 완성차 톱(TOP) 10 업체 중 6곳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등 중국과 북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전력저장전지는 전력망용 고출력, 장수명 제품 개발과 함께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 등을 통해 시장을 확보에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익산 공장에 세계 최대 규모인 22.7MWh, 오창 공장에 7MWh 등 총 3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본격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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