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외국인 투자자 30% '조세회피처' 국적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내에 등록한 전체 외국인 투자자 중 30%(1만2240명)는 조세회피처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국내 증권 보유금액은 총 148조2772억원으로 분석됐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투자자 증권매매 동향'에 따르면 올 7월 말 기준 국내 투자자로 등록한 외국인 4만788명 중 조세회피처 국적은 최소 1만224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내 외국인 투자자의 30% 규모다.
케이맨 제도 국적의 외국인 투자자가 31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캐나다(2344명), 룩셈부르크(1643명), 아일랜드(1150명), 버진아일랜드(936명), 스위스(411명), 버뮤다(360명), 바하마(145명), 건지(114명) 등의 순으로 투자자들이 많았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과 채권은 총 148조2772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투자자 보유액의 29% 수준이다.
1조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의 국적은 룩셈부르크가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일랜드(3명), 네덜란드(2명), 캐나다(2명)가 뒤를 이었다. 싱가포르, 스위스, 홍콩, 버뮤다가 각각 1명이었다.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국적은 싱가포르로 13조884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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