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주부들 “고향 그리움 송편 빚으며 달래요”
22일(화) 송파구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 150여명(결혼이주여성20명+새마을부녀회원130명) 모여 대규모 송편 파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오춘복)은 22일 서울 놀이마당(잠실3동 47)에서 ‘송편으로 나누는 정이 넘치는 한가위’를 진행한다.
참여하는 사람들은 모두 150여명.
결혼이주여성 20여명과 송파구 새마을 부녀회원 130여명들로 가득 채워진 396㎡(120평) 규모의 서울놀이마당에선 하루 종일 ‘송편 잔치’가 열린다.
인도, 필리핀, 중국, 일본 등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20여명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널따란 마당에 둘러 앉아 오순도순 송편을 빚는다. 백미(400kg)와 밤, 깨, 콩(200kg) 등 준비된 재료에 정성을 가득 담아낼 예정이다.
다함께 모여 예쁘게 만든 송편은 바로 찜기로 직행한다. 이후 잘 쪄진 송편에 참기름을 덧발라 윤기를 더하면 완성. 이렇게 정성으로 탄생한 송편은 손수 만든 밑반찬 세트와 함께 관내 독거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에게 당일 전달될 예정이다.
구관계자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송파구 새마을부녀회가 벚꽃축제 먹거리 판매와 재활용 알뜰장을 운영하며 마련한 기금으로, 이번 따뜻한 나눔을 준비했다.”라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송파구에는 2,171세대의 다문화가족이 살고 있다. 국적별로는 중국, 베트남, 일본 순으로 이들 중 대부분은 결혼이민여성이다.
구는 한국사회 조기 적응능력 향상을 위해 ▲한국어 교육, ▲가족관계 향상 프로그램, ▲부부교육, ▲취업교육, ▲다문화 인식개선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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