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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 안병훈 "2억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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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4라운드서 4언더파 노승열 제압 "프레지던츠컵 탈락 한풀이"

안병훈이 신한동해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앞에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GT 제공

안병훈이 신한동해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앞에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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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의 힘."

세계랭킹 56위 안병훈(24)이 '짠물퍼팅'을 앞세워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을 제압했다.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1ㆍ6953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우승(12언더파 272타)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이 2억원이다.
4, 9, 14, 16번홀에서 버디만 4개를 솎아내는 퍼펙트플레이가 돋보였고, 특히 7차례의 '1퍼팅'으로 뒷문을 확실하게 걸어 잠가 우승의 동력을 마련했다. 출발은 노승열이 오히려 좋았다. 2번홀(파5) 버디로 선제공격이 주효했고, 이후 안병훈이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이 이어졌다. 노승열은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의 덫을 넘지 못했다. 불과 2m 파 퍼팅이 홀을 맞고 튕겨 나와 2위(11언더파 273타)에 만족했다.

안병훈이 바로 지난 5월 유러피언(EPGA)투어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순식간에 월드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2012년 발렌타인챔피언십 이후 무려 3년5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등판해 곧바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프레지던츠컵에서 탈락한 '한풀이'에 성공했다는 의미를 더했다. 한국선수 가운데 인터내셔널팀 선발 랭킹이 가장 높았지만 배상문(29)에게 밀렸다.

닉 프라이스 단장이 배상문을 선택하면서 "잭니클라우스코스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2013년과 2014년 신한동해오픈)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한 점이 재미있다. 안병훈 역시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베어스베스트에서, 그것도 배상문이 2연패를 일궈낸 무대를 접수했기 때문이다. 안병훈은 "내일 독일로 출국한다"며 "EPGA투어에 전념해 세계랭킹 50위를 지킨 뒤 PGA투어에 진출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파'는 주흥철(34ㆍ볼빅)이 3위(8언더파 276타)를 차지해 그나마 자존심을 지켰다. 내년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다시 입성하는 강성훈(28ㆍ신한금융그룹)은 1타를 까먹어 4위(6언더파 278타)로 밀려났다. 일본의 상금랭킹 1위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는 공동 12위(3언더파 281타)에 머물렀고, 2012년 이 대회 챔프 김민휘(23)는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33위(5오버파 289타)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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