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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노지 트랙형 축제식 해삼 양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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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 활용 벼농사 대체할 해삼 산업화 길 열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지난 4월 진도 해삼산업연구센터 인근 부지에 국내 처음으로 소형 트랙형 축제식 양식장을 조성해 체중 0.3g의 어린 해삼 3천 마리를 입식, 4개월 만에 평균 30g으로 키우는데 성공했다.

19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농·어촌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농업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 갈대가 우거진 간척농지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해삼산업연구센터는 간척지에서 벼농사를 대체해 적은 노동력으로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해삼 양식 연구에 나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해삼산업연구센터가 위치한 진도 지산면 보전 앞바다는 여름철 수온이 22℃ 미만이고 겨울철 수온이 7℃ 이상을 유지하는 냉수대 해역이어서 해삼 서식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연구가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인근 해역은 해조류와 전복 양식이 활성화돼 연중 유기물이 풍부하기 때문에 별도로 먹이를 공급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이 일대에서 해삼 양식산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연말까지 노지 트랙형 축제식 양식장에서 평균 체중 150g 이상으로 성장한 해삼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의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해 농어가에 보급할 경우 고소득 밭작물인 ‘울금’보다 4배 이상의 소득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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