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중소기업의 체질 개선을 지원하는 산업혁신운동을 시행한지 2년이 흘렀다. 지난해 8월부터 올 7월까지 진행된 2차년도 사업 결과 불량률과 납기준수율 등 성과지표는 기업당 평균 60%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혁신운동을 통해 연간 820억원을 절약한 셈이다.


17일 산업혁신운동 2차년도 성과보고대회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출연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중심의 동반성장을 2, 3차 협력사로 확대해 중소기업의 생산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까지 총 1만여개(연간 2000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3년 6월 산업혁신운동이 출범한 후 2차년도인 지난 7월까지 대기업 그룹사와 중견기업, 공기업 등 총 88개 기업이 참여했고 4000여개 중소기업의 혁신활동을 지원했다. 대기업 57곳에 중견 및 공기업 31곳은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2년 간 총 862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8월부터 1년 간 진행된 2차년도에는 총 2027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을 혁신활동을 통해 불랑률과 납기준수율 등을 기업당 평균 64.3% 개선시켰다. 금액으로는 연간 820억원, 기업당 7000만원에 달한다.


아울러 583개 참여 중소기업이 1886명을 신규 채용했고 460개사는 240억원을 신규로 투자하는 등 고용 및 투자에서도 성과를 냈다. 2차년도부터 도입한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총 152개사에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생산성은 67.8%를 개선했고 품질 목표달성률도 124%를 달성했다. 기업당 재무효과도 1차 2억3700만원에서 2차, 6억9900만원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2차년도 참여기업 중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62개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사를 지원한 모기업 5개사, 유공자 8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3차년도 사업에는 2049개 중소기업 혁신활동 지원을 목표로,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하고 사업 종료 후 사후관리 강화 등 보다 진보되고 지속 가능한 혁신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ICT 기술을 생산에 접목한 스마트공장 보급을 340여곳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참여기업 스스로 혁신역량을 진단하고 연차별 혁신활동 액션플랜을 수립할 수 있는 '혁신활동 표준 로드맵'을 구축하고 사업종료 후에도 컨설턴트를 파견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혁신운동은 한국경제의 부흥을 이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더 많은 2·3차 협력사가 참여하고 중소기업의 생산성도 50%이상 늘릴 수 있도록 3차년도에도 다시 한 번 열심히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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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울러 "노사정 대타협으로 물꼬를 튼 노동개혁을 시작으로 정부가 국가의 장기 아젠다들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고 규제의 틀을 바꾸는 일에 계속해서 힘을 써달라"고 건의했다.


중앙본부는 3차년도 참여기업 선정 및 컨설턴트 배정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혁신활동을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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