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부채비율, 올해 200% 밑으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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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공공기관의 총 부채비율이 올해 말 200% 미만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5년간 부채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9년에는 16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부채비율이 높은 18개 중점관리관의 경우도 부채비율이 지난해 322%에서 2019년 226%로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기획재정부는 16일 '2015~19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서 공공부문 개혁의 성과로 공공기관 재무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공기관의 총 부채 규모는 지난해 497조6000억원에서 올해 496조6000억원으로 1조원 감소하지만, 이후에는 2016년 508조2000억원, 2017년 507조원, 2018년 508조2000억원, 2019년 510조6000억원 등 500조원 초반대에서 소폭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총 부채비율은 지난해 216%에서 올해 197%로 내려간 뒤 2016년 191%, 2017년 177%, 2018년 170%에 이어 2019년에는 163%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부채비율이 높은 18개 중점관리기관의 부채는 올해 430조8000억원에서 2019년 439조1000억원으로 늘어나지만 부채비율은 284%에서 226%로 떨어진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322%였다.

금융부채는 올해 357조8000억원에서 내년 363조원으로 오른 뒤 감소세를 이어가 2019년에는 356조3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총자산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올해 53%에서 2019년 48%로 개선된다.


공공기관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한국전력 본사부지 매각 등으로 지난해보다 5조7000억원 많은 17조2000억원을 기록한 뒤 이후에는 10조~14조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자보상배율은 지난해 1.8에서 2019년에는 2.1로 개선되고, 금융이자가 있는 공공기관 28개 가운데 이자보상배율이 1 이상인 기관은 지난해 21개에서 2019년 24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분야별 전망을 보면,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부채비율은 2019년 197%로 올해보다 27%포인트 하락, 부채는 230조1000억원으로 7조원 증가한다. LH의 경우 행복주택 등 임대사업 확대와 분양선수금 증가 등에 따라 비금융부채는 늘어나지만 금융부채, 부채비율은 꾸준히 개선된다. LH의 금융부채는 올해 97조4000억원에서 2019년에는 91조1000억원으로 줄어든다. 철도는 내년 이후 부채가 줄어드는 반면 도로와 철도시설은 고속도로 건설, 호남선 등 고속철도 건설 투자로 부채가 늘어난다.


에너지 분야는 올해 170조9000억원에서 2019년 188조6000억원으로 부채가 늘어지만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98%에서 182%로 하락한다. 한국전력 부채는 올해 52조4000억원에서 2019년 57조7000억원으로 늘어나지만 부채비율은 90% 후반~100% 수준을 유지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규 원전 건설로 부채가 올해 28조2000억원에서 2019년 34조8000억원으로 증가하고,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126%에서 136%로 오른다. 가스와 광물은 2019년에는 부채가 늘지 않고 부채비율은 각각 248%, 306%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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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타 분야 부채비율은 올해 156%에서 2019년 100%로 하락하고 부채도 102조5000억원에서 91조8000억원으로 감소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부채관리를 위해 공공기관들의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공사채 총령이 준수되도록 분기별로 점검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내실화, 구분회계 제도와 사후 심층평가제도 정착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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