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5국감]외로운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60% 이상이 '나홀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혁신도시로 이주한 공공기관 직원 10명 중 6명은 '나홀로' 이주했거나 원래 살던 곳에서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지역별 가족동반 이주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혁신도시 이전 대상 직원 2만3438명 중 가족과 함께 이주한 직원은 32.7%(미혼·독신자 제외)에 불과했다.
1만1005명(61.5%)은 가족과 떨어져 홀로 살고 있었고 원 주거지나 혁신도시 인근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도 1040명(5.8%)이나 됐다.

지역별로는 충북의 단신 이주·출퇴근 비율이 8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77%)과 강원(76.1%), 경북(72.9%) 등 순이다. 제주지역은 가족 동반 이주율(54.9%)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북(47.3%)과 부산(45.2%) 등도 가족 동반 이주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기관별로는 충북에 있는 법무연수원의 단신 이주·출퇴근 비율이 91.3%로 가장 높았고 경북의 조달품질원(90.7%)과 부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89.5%), 경북 교통안전공단(89.1%), 충북 한국가스안전공사(89%) 등이 수위를 차지했다.
울산의 고용부고객상담센터는 가족 동반 이주율이 98%로 가장 높았다. 부산의 게임물관리위원회(83%), 영상물등급위원회 (6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이주 직원들에 대한 마땅한 정주대책이 아직 없는데다 기러기 가족만 양산할 경우 혁신도시의 주말 공동화 현상만 부채질할 수 있다"며 "대구·울산·광주 혁신도시는 원도심에서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면 가족 동반 이주율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