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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활터 황학정서 제5회 종로 전국 활쏘기 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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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9~20일 전국 활쏘기 대회 열어...전국의 350여 개 국궁 동호회와 실업팀 500여 명 참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9· 20일 이틀 동안 고종황제 활터였던 황학정에서 우리의 전통 활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5회 종로 전국 활쏘기대회'를 개최한다.

황학정에서 열리는 종로 전국 활쏘기대회는 사단법인 황학정 주관, 지난 2011년에 시작된 서울시 최초의 전국 활쏘기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350여 개 국궁 동호회와 각 시·도 실업팀 선수 등 500여 명이 참가해 일반부와 실업부로 나눠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첫 날인 19일에는 단체전 경기가 열린다. 예선을 거쳐 16강 선발 후 결승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해 우승을 가린다.

장원 한 개 팀에게는 우승기와 상장, 훈련지원금이 주어지고, 차상과 차하, 4등 3개 팀에게는 상장과 훈련지원금이 수여된다.
제4회 종로구청장기 전국활쏘기대회

제4회 종로구청장기 전국활쏘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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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반부 8강과 16강에 진출한 12개 팀에게도 훈련지원금이 주어진다.
개인전 경기는 일반부, 여성부, 실업부로 나뉘어 19일 단체전 종료 후 일몰시까지 개인전 일부를 실시하고 다음날인 20일까지 진행한다.

선수 개인들 간의 실력을 겨뤄서 일반부 장원 1명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부상, 훈련지원금을 수여, 차상 2명에게는 상장, 부상, 훈련지원금을, 차하 3명에게는 상장과 훈련지원금을, 장려상에게는 부상을 수여한다.

또 여성부와 실업부 각각 장원 2명에게는 트로피, 상장, 훈련지원금을 차상과 차하 4명에게는 상장과 훈련지원금을 장려상에게는 부상을 수여한다.

심판은 대한궁도협회 경기규칙에 준하며 대회 참가자는 대한궁도협회가 공인을 필한 화살을 사용하게 된다.

매년 활쏘기 대회가 열리는‘황학정’은 1899년 고종황제가 활쏘기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경희궁에 세운 활터로 국내 유일의 활터 문화재다. 갑오경장 이후 총이 도입되면서 활쏘기가 군대에서 퇴출됐고 수많은 활터가 사라지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고종이 국궁 활성화를 위해 만든 것이다.

고종이 황색 곤룡포를 입고 활을 쏘는 모습이 노란 학 같다고 해 황학정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우리나라 전통 활은 예부터 역사적으로 제작기법과 성능이 우수해 외침으로부터 우리국토를 수호하는 데 큰 힘이 됐고 세계적으로 양궁을 제패하고 있는 뿌리가 바로 국궁이다.

종로구는 안전행정부 향토 핵심자원사업화 대상으로 선정된 국궁활성화사업에 따라 지난해 9월1일 우리 민족의 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황학정 국궁전시관을 개관, 활쏘기 맥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황학정 국궁전시관은 255㎡ 규모로 ▲황학정의 설치 역사 ▲우리 민족과 활 ▲그림 속의 활쏘기 ▲활과 화살 만드는 방법 ▲우리 활의 우수성을 주요 테마로 한 5개의 전시관과 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황학정 국궁전시관

황학정 국궁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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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활을 제작하는 체험장과 외국인 관광객 등이 무관복을 입고 활을 쏘아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지역에 한정된 대회가 아닌 전국 국궁인들의 교류의 장으로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활 문화 축제”라면서 “앞으로도 종로구의 활쏘기 대회 및 황학정 국궁전시관 운영을 통해 우리 민족의 활쏘기 문화를 계승하고 많은 사람이 활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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