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4~5일 줄리엔스 옥션 하우스 경매…"좋은 곳에 쓰였으면"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비틀스의 멤버였던 링고 스타(75)가 자신의 물품 800여점을 경매에 내놓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링고 스타와 부인 바바라 바흐가 수십년 간 보관하고 있던 소장품들이 오는 12월 4~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힐스에 있는 줄리엔스 옥션 하우스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링고 스타가 지난 1963년 5월부터 1964년 2월까지 200회 이상의 공연에서 사용했던 검정색 루드윅 드럼세트의 낙찰가격은 30만~50만달러가 예상된다. 비틀스의 지난 1964~1965년 크리스마스 공연 때 존 레넌이 사용했던 리켄배커 기타의 낙찰가는 60만~80만달러로, 지난 2001년 조지 해리슨의 사망 이후 링고 스타가 보유해 온 2000년형 메르세데스 쿠페의 가격은 6만~8만달러 선이다.


이밖에 비틀스 활동 시절 링고 스타가 입었던 정장이나 금 팔찌·반지 등 액세서리와 함께 바바라 바흐가 입었던 옷과 이들 커플을 그린 그림 등 다양한 소장품들이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링고 스타는 지난해 LA 그래미 박물관에서 자신의 물품을 전시했던 것이 경매를 통해 개인 물건을 내놓는 계기를 작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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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많은 물건들을 쌓아놓기만 하는 것이 지겨워졌고 더 좋은 사용처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내 물건들이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금의 일부를 부인과 함께 운영하는 로터스 어린이 재단에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줄리엔스 옥션 하우스의 대런 줄리엔 창업자는 "링고 스타의 소장품들이 경매에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면서 "이번 경매의 총 낙찰금액은 320만~650만파운드(약 63억~118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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