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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대선에서 코미디 배우 모랄레스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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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미 과테말라에서 6일(현지시간) 차기 대통령과 158명의 중앙의원, 388명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코미디 배우 출신 '정치 신예' 지미 모랄레스가 대통령 후보들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

7일 과테말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31% 완료된 상황에서 FCN당의 모랄레스는 득표율이 26%로 선두에 서 있다. 모랄레스는 정치에 발을 디뎌본 적이 없지만 정치 풍자 코미디쇼를 하면서 부패 정권에 염증을 느낀 대중으로부터 인지도를 높였다.
모랄레스는 투표 마감 직전 "이번 선거가 과테말라에 평화와 평온, 통합을 가져다 줄 것으로 희망한다"면서 "정치인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모랄레스에 이어 사업가인 중도 우파 리데르당의 마누엘 발디손 후보가 득표율 20%로 2위를 달리고 있고 알바로 콜롬 전 대통령의 전 부인인 국민희망연대(UNE)당의 산드라 토레스 후보가 18%로 3위에 올라 있다.

모랄레스가 선두에 있기는 하지만 득표율이 과반을 넘기지 못하고 있어 다음달 결선 투표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5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오는 10월 25일 결선을 치르게 된다.
앞서 지난 3일 과테말라에서는 오토 페레스 몰리나 전 대통령이 부정부패 사건에 연루돼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로 8일 추가 심리를 기다리고 있다.

검찰과 유엔 산하 과테말라 반면책 국제위원회(CICIG)는 수입업체의 통관세를 덜어주는 대가로 작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페레스 몰리나 전 대통령과 발데티 전 부통령을 포함한 전·현직 국세청장, 세관 공무원들에 380만달러에 달하는 뇌물이 건네졌고 이 가운데 80만달러가 페레스 몰리나에게 전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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