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충청지역 기간제교사들의 담임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10%p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제교사라는 신분적 특성을 감안할 때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경기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초중고 교사 현황’에 따르면 일선 초·중·고 교사는 37만6000여명으로 이중 기간제 교사는 4만여명, 전체 교사의 10.8%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0.1%p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간제교사 2만1000여명(53%)은 담임교사 역할을 수행 중이며 이들의 비중은 전국 담임교사 중 9.1%로 집계, 담임교사 10명 중 1명 꼴은 기간제교사로 채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교 내 기간제 교사 비율이 5%대인 반면 중·고교는 15%대로 비율이 높아졌다. 전체 과목을 담당하는 초교 교사와 달리 중·고교의 경우 학과목별로 기간제교사를 채용하면서 관련 수치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기간제교사의 학교급별 담임비율은 초등 54.5%, 중등 66.5%, 고등 41.6%로 중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체 담임교사 대비 기간제교사 비율은 초등 2.7%, 중등 18.5%, 고등 13.4%로 등이다.


기간제교사의 담임비율 현황에서 충청권은 전국 평균(53.0%)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 62.4%, 충남 62.5%, 세종 43.0%, 70.6% 등의 비율(지역 기간제교사 중 담임 역할 수행)을 보였다.


학교급별로는 ▲초등(전국 평균 54.5%) 대전 50.3%·충남 69.4%·세종 45.7%·충북 84.2% ▲중등( ” 66.5%) 대전 78.7%·충남 68.1%·세종 48.3%·충북 74.5% ▲고등( ” 41.6%) 대전 51.1%·충남 53.1%·세종 31.8%·충북 59.0%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을 기준으로 세종지역 기간제교사의 담임비율은 낮고 대전, 충남, 충북 등지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결론을 도출케 한다.


일선학교 현장 내 기간제교사가 차지하는 비중과 이들의 담임교사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신분이 불안정한 기간제교사들이 담임업무를 맡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감안, 이를 제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요지다.


안 의원은 “기간제교사들의 신분상 불안함과 과중한 업무는 결국 학생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교사가 학생과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규교사를 늘리고 기간제교사를 최소화하는 등 차별적 요소를 제도적으로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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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육부는 지난 2013년 대통령 공약이행 업무보고에서 OECD 국가수준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기 위해 정규교원을 적극 채용하고 담임을 맡는 정규교사 비율도 점차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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