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는 중국 청신(誠信)·리안허(聯合)·다궁(大公) 등 3대 대형 신용평가사들이 지난 6월과 7월 43개 회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올들어 신용등급을 하향당한 기업 수가 72개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신용등급 하향 기업(73개)에 육박하는 수치다.
하지만 올들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기업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증가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 역시 중국의 역외채권 등급을 낮추면서 해외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
필립 리 청신국제신용평가 홍콩지부 디렉터는 6~7월 사이 신용등급 하향이 대거 이뤄진 것은 중국 신용평가사들이 이 시기에 연말결산을 하기 때문이라며 "많은 기업의 수익성과 대출 상환능력이 약해졌다"고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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