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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비촉진 방안에 유통업체 화색 "대규모 세일로 지갑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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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하는 롯데 블랙슈퍼쇼 행사장에 지난 23일 첫날 사람들이 대거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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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촉진 방안 유통업체에 긍정적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26일 정부가 발표한 소비 촉진 방안은 소비심리 위축 우려감이 있던 유통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소비 촉진 정책은 최근 주식시장 급락으로 소비심리 위축 우려감이 있던 유통주의 투자심리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수혜 유통채널은 백화점, TV홈쇼핑, 대형할인점, 가전전문점"이라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소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소비 촉진 방안 중 유통 업종 관련 내용은 개별 소비세 인하, 과세기준 가격 조정, 대규모 유통업계 합동 프로모션 추진, 가을철 관광여가 활동 촉진 등이다.

방안에 따르면 대용량 가전제품(세율 5 → 3.5%), 녹용ㆍ로열젤리ㆍ방향용 화장품(세율 7→ 4.9%)에 대해 개소세 30% 인하된다. 내년 1월1일부터는 당초 방침대로 개소세가 폐지된다.
과세기준가격 조정에 따라 기존 200만원에서 500만원 초과 금액의 20% 부과로 상향 조정된다. 가구, 사진기, 시계, 가방, 모피, 융단, 보석, 귀금속에 대해 기준가격이 오른다.

대규모 유통업계 합동 프로모션 추진으로 백화점, 마트는 10월 중 2주간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전국적인 유통업체 대규모 합동 프로모션에 나선다.

전통시장은 9월, 11월 전국 300개 전통시장 참여하는 그랜드 세일 실시하고 슈퍼마켓도 9월 나들가게 그랜드 세일에 체인 슈퍼마켓도 동참을 추진한다. 온라인쇼핑몰도 11월 중 쇼핑몰 합동할인행사 싱싱 코리아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소비 촉진 방안은 소매시장 및 유통업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 이후 이연 소비 및 낮은 기저 효과로 전년동기비 소매시장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최근 주식시장 급락이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상황 또한 형성됐다"며 "이런 시점에서 정부 정책은 유통 업종의 투자심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부 정책 내용은 모든 유통채널과 관련 있다. 상품구성을 감안할 때 백화점, TV홈쇼핑, 대형할인점, 가전전문점 채널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연구원은 백화점, TV홈쇼핑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과세기준가격 조정 품목에 대한 판매를 탄력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으며 TV홈쇼핑 경우 상품전략에 따라 현재 정체를 보이고 있는 매출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봤다.

또 대형할인점의 경우 정부의 대규모 합동 프로모션, 카드사 프로모션 추진 등으로 9월 추석 수요 흐름을 10월까지 이어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가전전문점은 대용량 가전제품(분류 기준은 용량과 가격이 아니고 소비전력)을 구매할 수 있는 고객층은 좁지만 구매를 미뤄온 고객의 의사결정 촉진, 신규 구매자 유입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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